서학개미도 워런 버핏이 읽는 리서치 본다
NH투자증권(사장 정영채·사진 오른쪽)은 21일 미국 투자 리서치 전문업체인 밸류라인과 ‘미국 주식 등에 대한 리서치 서비스 제공 독점적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주식을 매매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중개 서비스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1931년 설립된 밸류라인은 워런 버핏, 찰리 멍거 등 미국 유명 가치투자자와 대형 투자기관이 구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P500, 나스닥100 등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구성 종목 보고서, 증시 및 경제 분석 리포트, 모델 포트폴리오(투자 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 등을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영문으로 된 밸류라인 보고서 원문은 물론이고 일부 보고서를 국문으로 번역 및 편집해 국내 리테일(소매금융)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중개 서비스 범위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공모주 투자, 부동산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업체를 발굴해 제휴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브로커리지 라이선스를 얻어 미국 주식을 직접 중개하고 있다. 미국 뉴욕 나이트 데스크 운영 등을 통해 실시간 투자 정보를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