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사진=한경 DB)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사진=한경 DB)
'2022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3주차 첫 거래일에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이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코스피지수가 65.26포인트(2.74%) 상승한 2449.54까지 오르면서 참가자들의 계좌에도 훈풍이 불었다.

14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증시 상승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수익을 냈다. 참가자 10팀의 일일 평균 수익률은 1.67%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직 누적 손실률은 0.21%를 기록 중이다.

누적 수익률 1위는 5.81%를 기록 중인 임진우 차장이다. 임 차장은 이날 보유 중이던 RFHIC 주식 300주를 전량 매도해 61만2000원의 매도 실현수익을 더했다. RFHIC는 무선 통신장비 및 화합물 반도체 전문업체로 전날 SK그룹 계열사인 SK실트론, 예스파워테크닉스 등과 함께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임 차장은 "시류에 맞게 매매하려도 노력하고 있는데,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 같다"며 "중소형주 중에서 움직이는 것들 위주로 매매하다보니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누적 수익률 2위는 4.78%를 기록 중인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이 1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그는 이날 2% 넘는 일일 수익률을 올리며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이 누적수익률 4.13%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3.82%),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한남PwM센터 팀장(3.71%)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김명대 KB증권 프라임PB센터 부장은 이날 하루에만 9.75%의 일일 수익률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현재 김 부장의 계좌에는 에스티큐브, 제이티, 바이옵트로가 담겨 있다. 여전히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5.99%로 하위권이지만 기존 10등에서 9등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경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특히 이번 '2022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의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선별된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참가자별 누적수익률과 전일 대비 수익률, 거래 적중도, 토론방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