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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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포스코케미칼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는 반면, 테슬라 협력사인 명신산업과 아이폰14 시리즈 공개를 앞둔 애플의 협력사 LG이노텍은 순매수 중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 이내의 고수들은 6일 오전 10시까지 명신산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회사는 테슬라에 경량화된 차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마켓PRO] 초고수들, 포스코케미칼 팔아 테슬라·애플 협력사 사들여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애플에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이다. 애플이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할 아이폰14 시리즈 프로 모델의 후면 카메라 성능이 크게 상향돼 LG이노텍의 공급단가도 대폭 인상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방위산업 분야의 잇따른 수주 낭보에 주가 상승세를 탄 이 회사는 이날 장중에도 8만640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고수들은 포스코케미칼, 현대차, 화신 등의 순으로 많은 물량을 순매도했다.
[마켓PRO] 초고수들, 포스코케미칼 팔아 테슬라·애플 협력사 사들여
포스코케미칼은 동일 시간대에 3거래일 연속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8월 미국 신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실적 호전이 기대되며 전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0만원선을 회복했다. 고수들이 매물을 내놓는 모습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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