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 꾸준한 수익 추구
증시 변동성이 날로 심해지면서 밤잠을 설치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KB able 심포니 EMP 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KB증권의 분석을 바탕으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에 따라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물가 상승을 회피(헤지)할 수 있는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트레이딩 개념의 단기 투자보다는 글로벌 자산 투자의 필요성을 고려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하다.

KB able 심포니 EMP 랩의 주요 투자 대상은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다. 자산 간·지역 간 상관관계 및 위험도, 수익률 프로파일을 분석해 최적 비중을 배분한다. 미국 상장 글로벌 ETF가 주요 대상이다. 투자 대상에 따라 한국 및 미국 이외 거래소에 상장된 ETF와 개별 주식도 일부 활용할 수 있다. 달러 기준이 아니라 원화 환산과 총수익(배당 재투자 가정) 관점의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기대수익률 및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투자 대상 선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KB증권 하우스 뷰를 바탕으로 핵심 자산군 및 투자 지역을 선정하고,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의 국가별 비중을 고려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설정한다.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는 패시브 성향의 포트폴리오와 기대수익률과 초과수익에 초점을 맞춘 액티브 포트폴리오를 함께 구축한다. 이후 포트폴리오의 최종 편입 ETF를 선정하고 최적화 비중을 결정해 운용한다. 절대수익 추구보다 변동성을 낮추고 투자 지역별, 자산별 배분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특히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투자하기 좋다. 투자금을 지역, 자산 등으로 분산하기 때문에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며, 리스크-리턴 최적화를 통해 국가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