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전체 9명의 부원장보 중 5명을 신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총 14명의 임원(부원장 및 부원장보) 중 절반 이상인 8명을 교체하면서 친정 체제 구축을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 신임 부원장보 5명 임명
이번 인사에서 박상원 금감원장 비서실장이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했고 김병칠 감독총괄국장과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 국장은 각각 전략감독,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올랐다. 김정태 기획조정국장,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은 각각 공시조사,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맡는다. 기존 부원장보 중에선 김미영 부원장보(기획·경영)와 김영주 부원장보(소비자권익보호)가 각각 소비자피해예방과 은행 담당으로 이동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1969년생(김병칠·김범준)과 1970년생(박상원) 임원을 과감하게 발탁하는 등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