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2분기 호실적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하반기에도 화장품 사업부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동국제약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69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경신했던 분기 최대 매출을 다시 넘어섰다.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인사돌 센시아 마데카솔 등 일반의약품(OTC) 및 화장품 사업부 매출이 높게 유지됐다.

영업이익은 26.4%가 늘어난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광고선전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계절적인 요인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OTC 제품군이 높은 매출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라 전문의약품 및 화장품 사업부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재원 연구원은 “특히 해외 유통망 확대에 따른 화장품 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국제약이 제시한 연매출 목표치(가이던스)인 6000억원 중후반 및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