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 월마트발(發) 호재 속 기관 사자에 힘입어 2540선을 웃돌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내리고 있다.

17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96포인트(0.31%) 오른 2541.48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386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억원, 18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0.16%)와 (0.76%)만 오르고 있다. (-0.62%), (-1.35%), (-1.27%) 등은 내리고 있다. 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3포인트(0.15%) 내린 833.51에 거래 중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2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 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0.08%), (-1.2%) 등이 내리고 있다. 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 (1.92%), (2.21%) 등은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월마트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지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마트 호실적발 미국 소비경기 호전 기대감, 국제유가 추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물가 상승 완화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마트 호실적과 산업생산 호조에도 미 주택지표 부진 속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9.57포인트(0.71%) 상승한 34,15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6포인트(0.19%) 오른 4,305.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50포인트(0.19%) 하락한 13,102.5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월마트는 올 2분기 매출액 152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시장 전망치(1508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1.77달러로 집계됐다. 전망치(1.62달러)보다 높은 실적이다.

이 영향에 월마트는 이날 5%, 홈디포는 4% 넘게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타깃과 가전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도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0.8%)와 AMD(-0.81%), 애플(-0.09%), 마이크로소프트(-0.76%) 등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