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공격기 FA-50  /사진=한국항공우주
국산 경공격기 FA-50 /사진=한국항공우주
국내 방산업체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정세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해외 수출 실적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방산주의 투자 매력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의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는 5.7%다. 지난해(2.3%)의 두 배가 넘는다. LIG넥스원의 올해 예상치는 8.2%로 전년(5.3%)보다 3%포인트 가량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영업이익률 컨센서스는 작년보다 낮으나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상승세다. 지난해 4분기 4.1%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6.7%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방산기업 현대로템의 올해 영업이익률 컨센서스도 전년보다 높아졌다.

방산업체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주된 원인으로 해외 수주 증가가 꼽힌다.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2018년 5조6507억원에서 지난해 8조3073억원으로 높아졌다. 올해 수주잔고는 상반기에만 8조1119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기업들은 지난날 27일 폴란드정부와 전투기, 전차 등을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신규수주가 대폭 늘어나면서 향후 매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급등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까지 최근 한 달간 63.5% 올랐다. 현대로템(33.3%), LIG넥스원(25.5%), 한국항공우주(15.1%) 등 다른 방산주도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뛰더라도 LIG넥스원 등 방산주는 이익전망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은 여전하다”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