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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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6일 에 대해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룹의 에너지 사업에 큰 변화가 포착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이 결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주 5254만7639주(발행주식수의 43%)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 주주에 배분하는 조건"이라며 "당장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긴 어렵지만 합병비율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주에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단기 실적 변화보다는 향후 투자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는 "이번 합병은 좁게는 포스코그룹 내 LNG 밸류체인의 일원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넓게는 포스코그룹 내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하나의 기업이 탄생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당장은 포스코에너지 발전과 가스 사업에 필요한 LNG 물량 확보를 위해 업스트림 투자와 트레이딩 사업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결국 합병법인의 중장기 기업가치는 결국 LNG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그 성과, 신재생에너지·암모니아·수소로의 자연스러운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에너지 산업의 격변 속에서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총괄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기존 트레이딩 사업에 부여하던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할인율을 축소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