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에 '폭풍우(Storm Cloud)'가 찾아오고 있다고 경고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다이먼은 "미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불확실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20~30% 확률로 강한 경기 침체(Harder Recession)보다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의 경기 침체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정리해 설명했다.

다이먼은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10%, 경착륙 가능성이 20~30%, 강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20~30%에 달한다"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20~30% 확률로 강한 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미국 소비자의 대차대조표 상태도 양호하고 기업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요소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제유가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에 폭풍우(Storm Cloud)가 닥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경제를 더 이상 단일 예측(Single Point Forecast)으로 분석하는 실수를 범해선 안된다"면서 "미국 경제를 시나리오별로 나눠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 6월에도 미국 경제에 허리케인(Hurricane)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다이먼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미국 경제에 허리케인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소형 허리케인이 그칠지, 샌디 같은 대형 허리케인으로 커질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다이먼의 폭풍우(Storm Cloud) 발언이 지난 6월 허리케인(Hurricane) 발언보다는 수위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