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 확대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2500선을 다시 탈환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0포인트(1.73%) 상승한 2523.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6포인트(1.08%) 오른 2507.74로 출발했다.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지 하루만에 다시 2500선으로 올라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7억원, 467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030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 확대되면서 국내 주요 지수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확대되며 미 증시 전반에 강세를 나타낸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가 4% 넘게 상승했다. 도 3%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도 2% 넘게 주가가 뛰었다. , , 등도 각각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1.43%) 오른 831.99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2억원, 106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7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는 5% 넘게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 , 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 등은 각각 1% 넘게 주가가 빠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303.0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CPI 발표에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3%, 2.89% 올랐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CPI 수치는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희망을 확산했다.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