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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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지난 8일 출시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 제품명을 두고 비판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발주를 중단했다. 공교롭게도 모회사인 이마트는 2분기 적자전환 하며 주가가 하락 중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 상품(PB)으로 '이번 주도 버텨라 버텨 버터소금쿠키', '연차 반차 녹차쿠키', '기분이 아주 초코같네 초코쿠키' 등의 자매품이 함께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이마트24의 20~30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딜리셔스 탐험대'가 기획한 상품으로 알려졌다. 제품 출시 뒤 온라인상에서 "개인 투자자를 조롱한다" "이마트 주주들마저 약올리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마트24는 해당 제품 발주를 즉각 중단하고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이마트24의 모회사인 이마트는 2분기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여파로 이마트 주가는 11일 오후 2시36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31%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