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프랑스 태양광 발전소 전경. / 사진=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프랑스 태양광 발전소 전경. / 사진=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5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3.11%) 오른 4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에도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미국 상원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가결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정부는 10년간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 3690억달러(약 48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제조·처리 업체 지원에는 약 600억달러를 쏟아붓는다. 국내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1.7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2분기 1.4GW 규모 공장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글로벌 태양광 업체 중 IRA 법안의 최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