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9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9사진=AP=연합뉴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를 앞두고 수소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5분 기준 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2.80%) 오른 3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은 3250원(14.74%) 오른 2만5300원을, 은 3000원(9.80%) 33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약 480조원)를 투자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하원으로 법안을 넘겨 미세 조정을 한 뒤 표결에 부치게 된다. 이달 내 법안의 무난한 통과가 점쳐진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국내 태양광, 풍력, 수소, 전기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저소득층 전기차 구매 시 세액공제,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세액공제, 자동화 생산시설·전기차 생산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이 담기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풍력, 태양광, 전기차, 수소 등 대부분의 업체가 미국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다"며 "바이든의 그린 부양안(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풍력, 태양광 시장의 크기는 호황 기준 대비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