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3.154% 마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한 여파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154%에 마감했다. 중‧단기 국채 위주로 금리가 많이 올랐다. 5년 만기 국채는 0.029%포인트 오른 연 3.181%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41%포인트 상승한 연 3.1207%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54%포인트 오른 3.199%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5%포인트 오른 연 3.13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6%포인트 오른 연 3.09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7%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CPI는 미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얼마나 금리를 인상할지를 예상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14% 오른 연 4.13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15% 오른 연 9.982%에서 마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