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업체 UPS가 이탈리아 의료 전문 물류업체인 보미그룹 인수를 추진한다. UPS는 이를 통해 의료제품 물류사업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UPS의 보미그룹 인수가 이르면 8일 타결될 전망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수억달러로 알려졌다.

1985년 설립된 보미그룹은 의약품, 의료장비 등을 병원, 진료소, 실험실 등에 유통하는 업체로 주로 유럽과 남미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거래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의료용품·장비 수송 사업의 가치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WSJ는 분석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