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를 선언하는 에리카 강 크립토서울 대표 / 사진=이영민 기자
개회를 선언하는 에리카 강 크립토서울 대표 / 사진=이영민 기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공동창립자, 일리야 폴로스킨 니어 프로토콜(NEAR) 공동창립자 등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리더들이 서울을 찾았다.

코로나 사태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는 국내 블록체인 컨퍼런스 비들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여해 가상자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공동창립자, 일리야 폴로스킨(Illia Polosukhin), 김지윤 DSRV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세션 강의를 진행했다.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 9월 말 진행될 듯
강연중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 사진=이영민 기자
강연중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 사진=이영민 기자
첫 번째 기조 강연자로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가 나섰다. 부테린 공동창립자는 '이더리움 베이스 레이어의 미래(The future of the Ethereum base layer)'라는 주제로 다가오는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 레이어1(L1) 체인과 레이어2(L2) 프로토콜 간 공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은 지난 7년간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조만간 병합이 진행되면 모든 계정의 모든 거래가 지분증명으로 마이그레이션(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분증명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면 작업증명(PoW)은 모두 종료되고 데이터 샤딩(Sharding) 등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확장성을 강화시켜 더 강력한 탈중앙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어원(L1·기본 블록체인)과 레이어투(L2·레이어원을 기반으로 성능 등을 더욱 향상시킨 블록체인) 솔루션의 역할과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이더리움은 L1 베이스 레이어로서 보안과 연결, 탈중앙화를 담당하게 될 것이며, L2 플랫폼들은 유저 친화적 UI, 저렴하고 효율적인 비용, 거래 속도 업그레이드 등을 제공해 블록체인 유저들이 더 편안하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L1이 모든 것을 담당하려고 하면 '중앙화 리스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분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머지 진행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탈릭은 "다음주 마지막 테스트넷 병합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변이 없다면 9월 말 경 메인넷 병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토콜의 핵심은 안전성·확장성·사용성"
일리야 폴로스킨 니어프로토콜 공동창립자 / 사진=이영민 기자
일리야 폴로스킨 니어프로토콜 공동창립자 / 사진=이영민 기자
레이어2(L2) 플랫폼 선두주자 니어프로토콜(NEAR)의 일리야 폴로스킨(Illia Polosukhin)은 프로토콜의 안전성, 확장성, 사용성을 강조했다.

일리야 폴로스킨 공동창립자는 '왜 사용성이 중요한가 : 니어의 주류 채택(Why Usability Matters: Mainstream Adoption on NEAR)'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폴로스킨은 "프로토콜은 간단하고 안전하고 확장가능해야 한다. 결국 이런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은 활성화 사용자의 규모다"라며 "니어의 목표는 유저 친화적 확장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5년 내 사용자 10억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상태계와 상호작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자산과 정보들을 상호연결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폴로스킨 공동창립자는 "글로벌화를 위해 오히려 로컬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했다"라며 "지역 허브를 구축하기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 한국에도 여러개의 허브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앱 통해 상상력 실현…"렛츠 비들!"
김지윤 DSRV CEO / 사진=이영민 기자
김지윤 DSRV CEO / 사진=이영민 기자
국내 대표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기업 DSRV의 김지윤 대표도 강단에 올랐다. 김지윤 대표는 '다음 세대 인터넷 활용을 위해 구축해야 하는 웹 3.0 필수 요소(Powering the next internet through building Web 3.0 essentials)'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김지윤 대표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이 가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결합성(composability) 덕분에 우리가 하고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우리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실현하려면 굉장히 많은 디앱(dApp)들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렛츠 비들(Let's Buidl)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영지식 증명(ZK) 롤업 솔루션 개발사 스타크넷(StarkNet)의 엘리 벤-사손(Eli Ben Sasson) 회장은 '스타크넷 - 다음 단계(StarkNet - Next Steps) 세션을 통해 스타크넷의 향후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 넥스트가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하면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영지식 증명 기반 개인 정보 보호 플랫폼 알레오(Aleo)도 행사에 참여했다. 알렉스 프루든(Alex Pruden) 알렝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영지식 가상자산 + 다음 세대 디지털 혁신(ZK Crypto + Next Digital Revolution)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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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