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22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계실험을 수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CBDC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완벽한 기술적 기반 구축을 위해 모의실험 연구를 더욱 확장하겠다"며 이같이 예고했다.

한은은 아울러 "설계 방식에 대한 추가 보완·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금년 하반기 중 그간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종합보고서(가칭) 발간 등을 통해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BIS, IMF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중앙은행과 당행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0년 CBDC 전담조직 신설한 뒤 2021년 3월 개념검증 컨설팅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CBDC 시스템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실험도 실시했다.

한은은 "CBDC 도입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제도적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현금 이용 감소세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CBDC 연구·개발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한은 "올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과 CBDC 연계실험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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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