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0 안팎 보합권 등락…개인 홀로 순매수(종합)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2,450선 안팎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06%) 오른 2,453.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45포인트(0.30%) 내린 2,444.05에서 출발해 2,450선 안팎에서 소폭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3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692억원,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물가 부담에도 애플과 아마존의 호실적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2%), 나스닥 지수(1.88%)가 일제히 상승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작년보다 6.8% 올라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애플(3.28%), 아마존(10.36%)이 견조한 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를 기록하고,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은 라트비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중국 정부의 소극적인 경기 부양책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한국 수출입 통계,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4%)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36%), SK하이닉스(-0.82%), 삼성바이오로직스(-0.69%), 카카오(-0.13%), 기아(-0.37%) 등이 내림세다.

반면 LG화학(2.82%), 네이버(0.39%), 현대차(1.02%), 삼성SDI(1.23%)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4%), 전기·전자(-0.90%), 전기가스업(-1.06%), 통신업(-0.44%), 증권(-0.62%) 등이 약세고, 화학(1.09%), 철강·금속(0.77%), 기계(0.83%), 건설업(0.46%)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2%) 오른 805.41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7%) 오른 804.15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43억원, 기관은 9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68%), 엘앤에프(1.22%), 천보(1.2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4%), HLB(-0.48%), 펄어비스(-2.44%), 셀트리온제약(-1.53%), 알테오젠(-2.61%) 등은 내림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