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체인점 치폴레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치솟는 비용에 대응해 판매 가격을 올렸지만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했다.

치폴레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2억1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인 22억5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9.30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9.04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치폴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가량 급등해 1435달러까지 치솟았다.

치폴레는 “오는 8월 가격을 올리면 3분기 매출 증가율이 10%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