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농업 기업 ETF…KB운용, 업계 첫 출시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농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오는 29일 상장하는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는 종자·식량·비료 생산 기업과 농기계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농업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으로 편입 종목을 구성한다. 글로벌 농기계 1위 디어(편입 비중 7.49%), 동물용 의약품 기업 조에티스(9.58%), 농약·종자 기업 바이엘(7.0%), 세계 최대 칼륨 비료 업체 뉴트리엔(6.27%) 등에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어 농산물 가격이 오를 때 실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 52%, 독일 8%, 캐나다 6%, 노르웨이 5% 순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식량 안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 농업 기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