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DSP미디어 지분 투자…"K콘텐츠 플랫폼 사업 강화"
IT 전문기업 우리넷이 케이팝 인기 그룹 마마무의 소속사 알비더블유의 자회사인 DSP미디어에 신주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신규 지분 투자를 통해 우리넷과 자회사 제이스톰이 보유한 정보통신(IT) 기술에 DSP미디어의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를 접목한 사업을 전개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우리넷은 알비더블유와 관계사인 WM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가 보유한 케이팝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게임, 메타버스 서비스 등의 플랫폼을 개발해 K-컬처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DSP미디어는 알비더블유의 자회사로 1991년 고 이호연 대표가 설립한 대성기획이 전신이다. 현 소속 아티스트로는 카드(KARD)와 미래소년 등이 있다. 음원 시장에 유통 가능한 음원 IP는 1000여곡 이상이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이 최근 급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K-컬처 콘텐츠가 그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DSP미디어와 음악 콘텐츠를 시작으로 알비더블유 등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K-컬처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