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TSMC 호실적 여파에 주가 10만원대 회복
SK하이닉스 주가가 한 달만에 10만원선을 회복했다.

18일 오전 9시2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2.84%)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10일(종가 기준 10만3500원)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8만원대였던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1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주 타이완 반도체 업체 TSMC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TSMC는 2분기 매출(181억6000만달러)과 영업이익(89억1000만달러)이 각각 전년 대비 36.6%, 71.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98억~206억달러, 매출총이익률(GPM) 전망치는 58.5%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매출 186억달러·GPM 56%)를 웃도는 수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