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사진=DB하이텍 제공)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사진=DB하이텍 제공)
반도체 설계 사업을 분사한다는 소식에 DB하이텍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17분 기준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14.05%) 내린 4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4만13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주가 하락세는 전날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전담부서인 '브랜드 사업부'를 올해 안에 분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연내 반도체 설계를 전담해 온 '브랜드 사업부'를 분사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브랜드 사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에 들어가는 DDI 등 시스템 반도체를 외주 설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반도체 설계사업 분사에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