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채 2년물이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를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동부표준시로 오전 일찍 2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847% 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2.824%보다 높아졌다.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역전은 지난 3월 말에도 한차례 발생했다.



장기 국채 수익률보다 단기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는 경우는 보통 단기적인 경기침체를 선반영하는 시그널로 전문가들이 풀이한다.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장기 국채수익률이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 국채 수익률보다 높다.

주식 및 채권 시장은 최근 몇 주동안 경제 지표 악화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 선물은 이 날 소폭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동부시간 오전 일찍 0.1% 범위에서 소폭 내렸다. S&P 500 선물도 0.1% 하락 움직임을 보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미미한 오름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이 날 오후 2시(동부 표준시 기준) 발표될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신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