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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라씨로]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관련주 강세…SK바사 25%↑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 영향으로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 경구용 치료제 후보를 개발 중인 일동제약, 진단키트 관련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5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만4400원(24.87%)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직전 24시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147명 증가해 누적 1841만3997명에 이르렀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5월26일의 1만8805명 이후 40일만에 최대치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국산 백신을 개발해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증은 에스디바이오센서(6.2%), 씨젠(11.13%), 수젠텍(16.98%) 등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도 밀어 올렸다. 진단키트 기업들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진단키트 수요 감소 우려로 주가가 내리막을 타다가, 최근 원숭이두창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반등하던 와중이었다.

또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경구용(먹는 알약)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조코바’를 개발하고 있는 일동제약도 4.86% 상승했다. 시오노기의 중국 합작사 핑안 시오노기가 전날 조코바에 대한 신약 허가와 관련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 회의를 신청했다고 밝힌 점도 일동제약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