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글로벌X ETF랩', 현지 통화로 보유…환율 상승시 자산 증가
미래에셋증권은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글로벌X ETF랩’을 추천했다. 랩이란 여러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글로벌X ETF랩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랩은 △글로벌X 혁신성장 ETF랩(전기차, 클린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메가트렌드에 투자) △글로벌X 인컴 ETF랩(고배당주 및 우선주, 커버드콜 등 다양한 인컴 전략에 분산 투자) △글로벌X 밸런스드 ETF랩(혁신성장과 인컴 ETF를 균형 있게 투자) 등 세 가지 포트폴리오를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환헤지를 하지 않아 해외 주식을 해당 통화로 보유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자산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X ETF랩의 가입 금액은 1000만원 이상으로, 중도 입출금과 해지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원화 혹은 외화로 가입할 수 있다. 글로벌X ETF랩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잔액은 1700억원에 달한다.

해외 주식으로 분류되는 역외 ETF에 투자하는 만큼 해외 주식 양도세 분류(단일세율 22%) 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입 고객이 원하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대훈 미래에셋증권 랩솔루션 팀장은 “올해는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리스크 관리 전략이 관건”이라며 “혁신성장 ETF와 인컴 ETF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는 밸런스드 ETF랩을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랩은 고객 계좌별로 관리하는 투자일임계약에 따라 운용된다. 자산가격 변동, 환율 변동 등에 따라 투자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