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장 투자 재검토"...LG엔솔, 이틀째 약세
미국 내 배터리 공장 투자 재검토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0.89% 내린 38만 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11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장 설립 비용이 증가하는 등 부담이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 전날(29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공장 건설이 이뤄질 경우 2024년 하반기부터 루시드, 리비안 등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등에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러나 공장 건설을 번복하기보다 효율적 투자 방안을 결정해 재공시할 계획이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