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 바클레이즈는 소비지출이 둔화하는 가운데도 펜 내셔널 게이밍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펜 내셔널 게이밍은 전국 규모의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펜 내셔널 게이밍이 잘 운영되고 있고, 다각화된 지역 카지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경쟁사보다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스포츠와 게이밍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좋게 봤습니다.

바클레이스는 경기침체로 소비 지출이 둔화한다고 해도 게이밍에 대한 소비는 줄어들지 않을 것을 봤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일반적으로 카지노는 거시적 경기 둔화 시 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역사적으로 증명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바클레이스는 팬데믹이 지나감에 따라 노인들의 관광과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게임주가 순풍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펜 내셔널 게이밍 주가는 올들어 39% 하락했고,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63% 하락한 상태였는데요.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37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16%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애틀랜틱 에퀴티스 역시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 방어적인 맥도날드를 사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에드워드 루이스 연구원은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서 탄력적인 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이런 위기를 여러 차례 겪어 경영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십년간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해온 노하우로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로열티와 임대료 수입으로 침체 기간 동안 점유율을 높이고, 마진을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맥도날드 디지털화 노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7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14%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