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매각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은 가격 폭락, 에너지 비용 상승, 수익성에 대한 경쟁 증가 등 이유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내다 팔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매크로하이브(MacroHive) 연구원은 "광부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내는 코인의 수가 지난 6월 7일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거래소에서 코인을 청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케인 리서치는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45% 폭락하면서 지난 5월 전체 생산량의 100% 이상을 일괄 판매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메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를 검증해 토큰을 얻기 위해 컴퓨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전형적으로 견고한 '호들러스(HODLers, 장기 보유자들)'로 약 80만개의 비트코인을 집단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 보유 중인 비트코인 팔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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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