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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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영향으로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에쓰오일( )은 전일 대비 2000원(1.92%) 오른 10만6000원에, 은 3000원(1.51%) 상승한 20만1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의 기준 지표로 쓰이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배럴당 29.5달러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와 운송비용 등을 뺀 값이다.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작년에는 정제마진이 1.2달러 수준까지 빠지기도 했다.

정제마진의 강세는 공급 부족 때문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량이 낮아 조금의 공급 충격에도 정제마진의 오버슈팅(과도한 가격 상승)이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정제마진 강세는 다음달 공급 부족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시노펙의 에틸렌글리콜(EG) 공장 화재로 연결돼 있던 하루 23만배럴을 정제하는 정유설비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다음달에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이 줄어들 우려가 커졌다”며 “다음달 아시아 역내 석유제품 공급 상황은 6월보다 타이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