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동학개미"…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과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말 금리가 3.5%로 인상돼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현재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너무 과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는 최근 이틀 내리 순매도했던 개인이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27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1억 원, 659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1,112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국민주' 삼성전자가 0.51%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99%), SK하이닉스(+1.86%), 삼성전자우(+0.94%), 삼성SDI(+2.73%), LG화학(+0.37%), 현대차(+4.05%), 기아(+3.3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2%), NAVER(-0.40%)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1.03%) 오른 758.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4억 원, 204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91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3%), 엘앤에프(+2.46%), 카카오게임즈(+4.86%), 에코프로비엠(+19.01%), 셀트리온제약(+0.14%), 천보(+3.16%), CJ ENM(+0.63%) 등이 오르는 반면, HLB(-1.34%), 펄어비스(-0.74%), 알테오젠(-4.24%)는 내리고 있다.

한편 지난주 1,3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계속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3.40원 내린 1,2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