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LG 에너지솔루션 본사. /사진=한경DB
여의도 LG 에너지솔루션 본사. /사진=한경DB
NH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상장 후 6개월 의무보유 확약 해제(7월27일)가 LG에너지솔루션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6개월 확약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 해제(전체 주식의 4.2%) 우려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2분기 실적은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앞서 1·3개월 보호예수 해제일에 주가가 단기 바닥을 형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당일 수급 부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생산 차질로 이연됐던 테슬라향(向) 매출이 반영돼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6월 중순부터 폭스바겐의 유럽 생산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이 제시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2조4000억원이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19조2000억원보다 17% 큰 금액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