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끝에 단비"…외국인, 개인매도 코스닥 '줍줍'
국내 증시가 최근 계속된 급락세를 끊어내고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오늘도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졌지만 기관이 이를 모두 사들이며 지수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매 등 수급 여건이 개소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8포인트(2.26%) 오른 2,366.60에 마감하며 2,3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9포인트(0.55%) 오른 2,327.11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51억 원, 355억 원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이 홀로 6,402억 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화학(-1.45%)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4%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25%), SK하이닉스(+1.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삼성전자우(+2.50%), NAVER(+5.77%), 삼성SDI(+3.19%), 현대차(+1.17%), 카카오(+6.56%)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2포인트(5.03%) 급등한 750.30에 마감하며 전날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154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32억 원, 1,383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5.56%), 셀트리온헬스케어(+9.87%), 엘앤에프(+8.25%), 카카오게임즈(+5.78%), HLB(+5.66%), 펄어비스(+6.73%), 셀트리온제약(+6.79%), 알테오젠(+2.58%), 천보(+7.83%), CJ ENM(+1.27%) 등이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전일 대비 3.60원 내린 1,298.20원에 마감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