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가 14%↓…실적 추정치 하향"-현대차
현대차증권은 24일 네이버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글로벌 비교기업 멀티플(배수) 하락 등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3만원으로 14%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2조554억원, 영업이익 349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5% 밑돌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커머스와 핀테크, 콘텐츠 등 핵심 성장사업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는 전사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전방시장 성장률은 경기 둔화세로 빠르게 하향하는 상황이지만 네이버는 광고의 경우 확고한 1위 시장 입지를 다진 상황이고 커머스 부문에서도 시장 초과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핀테크와 콘텐츠 부문 고성장으로 전사 성장률이 20%대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광고·커머스 등 주력 사업의 시장 초과성장세가 지속되는 데다 핀테크·콘테츠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30~60% 수준의 초고성장을 기록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