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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노비치 전략가는 23일(현지시간) 새로 내놓은 투자노트에서 “증시가 약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까지 불황을 피하면서 다시 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P500지수가 연말엔 4800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현재 지수가 3750선이란 점을 감안할 때 지금보다 28%가량 뛸 것이란 예상이다. S&P500지수는 연초에 4800 정도였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미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하반기엔 2.9%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PCE 물가는 지난 4월 기준 6.3%(작년 동기 대비)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할 경우 4.9% 상승했다. Fed 내부에서도 PCE 물가는 연말까지 4%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가 미 경제 및 증시 미래에 대해 훨씬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내년 말까지 미국 경제는 Fed 주도로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2년 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도 6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JP모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은 현재 40% 정도로, 10여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JP모간 제공
앞서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지난주 투자노트에서도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하반기 증시가 상당한 수준으로 재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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