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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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간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전략가가 “올 하반기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주가가 재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라노비치는 뉴욕 월가에서 손꼽히는 강세론자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23일(현지시간) 새로 내놓은 투자노트에서 “증시가 약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까지 불황을 피하면서 다시 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P500지수가 연말엔 4800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현재 지수가 3750선이란 점을 감안할 때 지금보다 28%가량 뛸 것이란 예상이다. S&P500지수는 연초에 4800 정도였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미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하반기엔 2.9%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PCE 물가는 지난 4월 기준 6.3%(작년 동기 대비)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할 경우 4.9% 상승했다. Fed 내부에서도 PCE 물가는 연말까지 4%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가 미 경제 및 증시 미래에 대해 훨씬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내년 말까지 미국 경제는 Fed 주도로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2년 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도 6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JP모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은 현재 40% 정도로, 10여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JP모간 제공

JP모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은 현재 40% 정도로, 10여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JP모간 제공

글로벌 투자 자금의 현금 비중이 10년래 가장 높다는 점도 낙관론을 편 배경 중 하나다. JP모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전체 자산 대비 현금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향후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JP모간의 설명이다.

앞서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지난주 투자노트에서도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하반기 증시가 상당한 수준으로 재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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