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이 가상자산 수탁사업을 전담할 법인의 사명을 '디지털 엑스(Digital X)'로 정하고, 연내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달 가상자산 수탁 전문 법인 사명으로 '디지털 엑스(Digital X)'를 특허청에 상표 출원하고 심사를 대기 중이다.

현행법상 금융사는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직접 영위할 수 없어 신설 법인은 미래에셋컨설팅 산하 자회사로 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의 지분 48.63%를 포함해 부인과 자녀 등 오너 일가가 지분 91.86%를 갖고 있다.

'디지털 엑스'는 가상자산 중개업, 가치저장카드발행업, 글로벌 투자연구업, 금융관련 자문·컨설팅·중개·거래업, 사이버머니 발행·환전업, 전자지갑 결제서비스업, 토큰 발행 및 회수·상환업 등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탁업을 기반 삼아 향후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은 금융당국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위한 사전 협의 절차를 밟고 있어 법인 설립 및 운영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 가상자산 수탁법인 연내 설립 전망...사명은 '디지털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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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