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가 11.8% 하향…하반기부터 실적 개선"-IBK
IBK투자증권은 8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의 역기저에서 벗어나고 있는 데다 신작 게임 출시, 사업 다각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게이밍 사업은 웨어울프 슬롯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영국의 아이게이밍 시장은 약 6조5000억원으로 충분히 크고 슬롯 장르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게임 시장은 영국, 스웨덴 뿐만 아니라 북미, 캐나다까지 열리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흥행한 슬롯 콘텐츠를 보유한 회사의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킬베이즈 돈 버는 게임(P2E) 사업 관련 개발이 올해 마무리돼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P2E 관련 더블유빙고, 더블유솔리테어, 더블유버블슈터 3종이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사업은 특별한 라이선스가 필요 없고 운보다는 게이머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박이 아닌 스포츠 영역에 포함된다"고 했다.

여러 신작 게임이 출격 대기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하이퍼캐주얼 장르인 세이브마이좀비가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를 개시했다"면서 "하반기 여행 느낌의 어드벤쳐 슬롯 게임인 스피닝인스테이스, 다양한 메타 콘텐츠가 추가되고 아이게이밍으로 확장할 수 있는 더블유카지노 2.0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062억원, 176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7.2% 감소한 수치"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다각화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