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제임스가 스포티파이에 대한 하락세가 과도하다면서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주가는 올들어 52%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기술주에 대한 대규모 매도로 압박받았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이미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앤드류 마록 연구원은 넷플릭스 등이 제공하는 비디오 스트리밍과는 달리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스포티파이의 입지가 탄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입지, 동종 업계 최고의 사용자 경험, 차별화된 팟캐스트 콘텐츠 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광고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1분기 실적에서 광고 수익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체 수익의 11%를 차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스포티파이가 넷플릭스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낙폭을 키웠는데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과 음악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먼저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비디오보다 경쟁구조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디오 분야는 콘텐츠 제작, 소유하는 기업이 직접 소비자를 찾아 수익화를 하려고 하면서 스트리밍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음악 시장에서는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것이 스포티파이의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33.6% 높은 가격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제 전망이 악화하고 있지만 사이버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다면서 불확실한 거시 환경 속에서 방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올들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20.8% 떨어졌습니다. 11월 최고치와 비교하면 45%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성장주에 대한 조정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같이 조정이 매력적인 진입 포인트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함자 포더왈라 연구원은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면서 보안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예산도 줄지 않고 있는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엔드포인트 보안기술 플랫폼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시장 외의 보안 시장으로도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95달러에서 215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32.6%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