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려동물 용품업체인 츄이 주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안팎 급등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미국의 반려동물 용품업체인 츄이 주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안팎 급등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반려동물 용품업체인 츄이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공개 후 미국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츄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분기에 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11센트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해왔다. 작년 동기 EPS는 9센트였다.

츄이의 1분기 매출은 24억3000만달러로, 시장 추정치(24억달러)를 웃돌았다.

츄이는 “1분기 기준으로 활동 고객수가 206만 명에 달했다”며 “고객당 순매출은 446달러”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탄력적인 소비자 수요와 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1년 전보다 13.7% 늘었다”고 설명했다.

츄이는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도 내놨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이 24억3000만달러에서 24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장 예상치는 24억4000만달러였다.
미국 츄이 주가는 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미국 츄이 주가는 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는 102억달러에서 104억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의 가이던스 추정치는 102억6000만달러였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5.28% 하락 마감했으나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20% 안팎 급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1년간의 주가 흐름을 보면 여전히 70%가량 급락한 수치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