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상장지수펀드(ETF) 이름에서 BBIG를 뺀다. BBIG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타임폴리오는 6월 9일부터 ‘TIMEFOLIO BBIG액티브 ETF’의 이름을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 ETF’로 바꾼다. 이 ETF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BBIG 4개 업종의 대표 종목 3개를 동일한 비중으로 구성한 지수를 토대로, 타임폴리오운용이 관련 종목에 추가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

올 들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에 유동성이 축소되자 배터리를 제외한 나머지 바이오·인터넷·게임 관련주의 성과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최근 1년 새 32% 하락했다. TIMEFOLIO BBIG액티브 ETF 역시 이 영향을 받아 순자산총액이 23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말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380억원이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