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웨이
사진=코웨이
신한금융투자는 코웨이에 대해 대외적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국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면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인건비 증가와 서비스매니저 파업이 이어져 부진했다"며 "하지만 1위 사업자로서의 연구개발(R&D)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 환경도 개선돼 긍정적이다. 해외는 지속적으로 순항하며 국내 사업의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견조하고 정수기 이외의 카테고리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아마존향 시판 채널 성장이 4월부터 회복세인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코웨이의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10%,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 비용 증가로 2021년 영업이익률은 부진했으나 영업 상황이 회복되고 시장 지배력을 되찾으면서 수익성 악화 추세도 일단락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해외는 2022년에도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카테고리 확장,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라 2022년 해외 법인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 28%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