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키움·신한운용
리츠 상품 잇따라 출시

"인플레이션 위험회피
증시 하락기에 각광"
자산운용사들이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증시 하락기에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리츠 투자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3개의 리츠 관련 ETF·펀드가 출시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4일 ‘ARIRANG Fn K리츠부동산’ ETF를 상장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5,650 -2.59%)롯데리츠(5,480 -3.01%)제이알글로벌리츠(5,000 -4.03%)SK리츠(6,070 -2.25%)코람코에너지리츠(5,820 -2.02%) 등 국내에 상장된 리츠들로 구성된 ETF다. 이 ETF는 상장 사흘 만에 2.25% 상승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24일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컨설팅을 받아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액티브부동산’ ETF를 내놨다. 특정 리츠지수를 추종하는 타사와 달리 액티브형으로 ETF를 운용할 계획이다. 현재 순자산은 77억원이고, 출시 후 2.1%의 수익을 거뒀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K리츠인프라 공모주 목표전환형 부동산’ 펀드를 23일 출시했다. 펀드 출시를 앞두고 18일부터 나흘간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442억원이 모였다. 올해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중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신한은 지난 2월 ‘신한 K리츠인프라 일반사모’ 펀드를, 3월에는 ‘신한 K리츠인프라 일반공모’ 펀드를 잇달아 내놨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들이 선호하는 오피스와 물류센터 분야의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리츠의 배당 및 수익 전망도 나쁘지 않아 리츠 관련 신규 ETF나 펀드 출시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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