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씰M'이 대만 홍콩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게임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과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27일 플레이위드는 상한가를 기록(30% 상승)해 1만755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은 플레이위드는 장 중 단 한번도 상한가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다.신작게임 씰M이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씰M은 플레이위드 대표작인 PC게임 '씰 온라인'의 모바일버전으로, 지난 26일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했다. 출시한 지 16시간 만에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홍콩과 마카오 앱스토어에서도 각각 1위에 올라섰다. 증권가에선 씰M 흥행이 플레이위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본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귀여운 그래픽과 달리 과금 강도가 약해보이지 않는다"며 "실M 출시 직후 일매출 5억원 이상은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강원도 홍천군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27일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체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74% 오른 1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체시스는 계열사인 넬바이오텍을 통해 동물 의약품 사업을 하고 있어 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동물 전염병이 생길 때마다 강세를 보였다. 이날에는 장중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글벳(5.87%), 진바이오텍(5.67%), 제일바이오(3.36%) 등 동물의약품 제조업체가 오름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축산 업체인 우리손에프앤지(14.20%), 윙입푸드(7.77%), 정다운(4.29%) 등도 강세였다. 한일사료(25.35%), 현대사료(7.82%) 등 사료주도 상승했다. 전날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1천5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강원 홍천 지역 역학관계 농장 19곳에는 21일간 이동 제한 및 긴급예찰, 정밀검사가 진행된다. 지금까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강원을 넘어 충북, 경북 상주·문경·울진까지 확산했다. /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일본이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27일 국내 증시에서 항공·여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9.23% 급등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6.19%), 하나투어(6.02%), 티웨이항공(5.74%), 아시아나항공(5.01%), 참좋은여행(8.13%), 노랑풍선(5.48%), 모두투어(4.7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6일 저녁 도쿄 내 강연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6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투어만 허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