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95,000 +3.71%) 주가가 하루 만에 4% 이상 급락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6일 SK하이닉스는 4.63% 빠진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1500원까지 내려가면서 연중 신저가를 찍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각각 994억원, 107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시장 점유율 하락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1.5%포인트 감소한 18.0%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올 1분기 매출도 작년 4분기 대비 10.7% 감소한 32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이 서버 부품 교체 기간을 늘리고 있어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경기 둔화 우려가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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