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운용을 주간하는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이 정부 기금운용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산재보험기금이 2022년 기획재정부 기금운용 평가에서 가장 높은 ‘탁월’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평가 등급은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미흡 6개 등급으로 나뉜다. 2002년 산재보험기금 운용 개시 이후 탁월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형태로 운용되는 기금이 이 등급을 받은 것도 최초다.

산재보험기금 운용 규모는 작년 말 기준 22조3000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3년 간 연 8.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경영·경제학 교수 등 민간 전문가와 2021회계연도 기금운용실적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조성섭 삼성자산운용 산재기금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OCIO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