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은 LNG운반선.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지은 LNG운반선.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동성화인텍(11,400 +1.79%)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동성화인텍은 폴리우레탄(PU) 기반의 LNG선박용 초저온보냉재 전문 제조기업으로, 강화폴리우레탄(RPUP), 단열패널(IP), 멤브레인의 일괄 생산라인을 확보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크(MARK)-3 타입의 LNG선박의 초저온보냉재 시장은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의 압도적인 LNG운반선 시장 점유율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LNG 관련 선박 시장의 성장세는 확연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환경 규제 이슈로 석유 대신 가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LNG 수요가 100만톤이 증가하면 LNG운반선이 1.2~1.7척 증가한다는 업계의 분석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조선업계 안팎에서는 원자재 가격 인상, 카타르 LNG 프로젝트의 저가 수주 이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은 3년치 일감을 수주로 확보했다”며 “건설 중인 글로벌 액화 프로젝트 및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국내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가능성도 높다. 이는 판가 전가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동성화인텍의 연간 실적 전망치로 매출 4106억원, 영업이익 1934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늘지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폴리우레탄 소재 가격 상승 영향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안정세로 하반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수주 증가와 판가 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실적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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