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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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391,500 -4.63%)에 대해 2030년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 지역에서의 생산 비중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전환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도 확대되고 있다“며 북미 2차전지 시장의 장기간 공급 부족을 전망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자동차 빅3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에 모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에, 경쟁사 대비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을 반영해 원재료 가격이 연동되고 수익성이 담보되는 계약만을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이 2차전지 소재와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0월부터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니켈·코발트·망간(NCM)을 바탕으로 한 다(多)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했지만, 올해 초 LFP배터리 관련 핵심 특허가 만료돼 특허 침해에 대한 위험이 줄어든 데 따른 조치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파우치형과 소형 원통형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대형 각형과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검토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4680(지름 46mm에 길이 80mm짜리 원통형 배터리)배터리 등 고용량 신규 폼팩터 제품을 고객사의 양산 스케줄에 맞춰 연구·개발(R&D)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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