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40% 넘게 폭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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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스냅(14.70 +5.45%)의 실적 경고에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며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38포인트(0.15%) 오른 31928.62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27포인트(0.81%) 떨어진 3941.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83포인트(2.35%) 밀린 11264.45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스냅의 실적 경고에 개장 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우지수가 장 막판 반등하면서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30%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개장 이후 스냅의 주가는 40% 넘게 폭락했다.

이는 앞선 실적 경고 때문이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늦게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해 분기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냅은 2022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가 자사가 제시했던 전망치 하단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소식에 기술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대표적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의 주가가 7% 넘게 떨어졌고 알파벳(2,359.50 +5.11%)의 주가도 5%가량 하락했다. 애플(141.66 +2.45%)은 2%가량 떨어졌고 아마존도 3% 이상 밀렸다.

아울러 의류업체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의 주가는 회사가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8% 넘게 폭락했다. 월마트(123.72 +0.08%), 타깃에 이어 소매업체들은 인건비와 운송비 상승으로 이익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5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7.5로 집계됐다.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5로 집계돼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의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5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9로 떨어져 해당 관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 기록한 14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조차 밑돈 것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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