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광양항에서 출항한 HMM의 6800TEU. /사진=HMM
여수 광양항에서 출항한 HMM의 6800TEU. /사진=HMM
국내 해운주들이 강세다.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운임이 18주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4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팬오션은 전 거래일 보다 260원(3.27%) 오른 8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해운(4.33%), HMM(3.16%), 흥아해운(2.50%), KSS해운(0.4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는 배경은 최근 해운 운임지수가 하락폭을 점차 줄여가며 상승 전환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4.86포인트 오른 4162.69를 기록, 18주만에 상승했다.

아울러 7개 노선 중 5개 운임이 올랐다. 중동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109달러 상승한 2567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노선도 56달러 상승한 6309달러, 호주와 뉴질랜드와 지중해 노선은 각각 15달러와 13달러 오른 3297달러, 6614달러로 집계됐다. 미주 서안 노선만 12달러 떨어진 7888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의 경우 1만560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